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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앞둔 나, 그리고 부모님 세대를 위해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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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게 된 이유: 나이 듦에 대한 솔직한 궁금증

예전에는 ‘노년’이라는 단어가 어딘가 멀게만 느껴졌어요.
그런데 문득, 내 나이도 서른 후반. 마흔을 코앞에 두니
“나는 어떻게 나이 들게 될까?” 라는 질문이 생기더라고요.

그때 우연히 만난 책,
바로 **정신과 의사 이근후 선생님의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였어요.
책의 제목부터 담백하지만 도전적이죠.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기 위해 지금 내가 바꿔야 할 삶의 자세를 조곤조곤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책 구성 – 5개의 챕터, 세대 공감을 이끄는 인생 기술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챕터마다 나이 듦에 대한 철학과 일상의 태도를 짧고 명료하게 제시합니다.

 

1️⃣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나이 들수록 ‘즐거움’을 선택하는 용기와 태도에 대한 이야기
2️⃣ 이렇게 나이 들지 마라
→ 후회 없이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 그리고 놓치기 쉬운 마음가짐
3️⃣ 마흔 살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 지금의 내가 읽으면 딱 좋은 챕터. 소소하지만 큰 깨달음이 많았어요
4️⃣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관계, 자존감, 나이 듦 속의 외로움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단상
5️⃣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그대에게
→ 지금이 몇 살이든, 인생은 ‘언제든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따뜻한 격려


세대 간 다리를 놓는 책

이 책은 단순히 ‘노년을 잘 보내는 법’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각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게 돕는 다리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 부모님 세대는 “나이 듦에 대한 외로움과 불안”을 누군가와 나누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 우리 같은 30대, 40대는 “지금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는 인생이 될지”를 미리 돌아보게 됩니다.
  • 20대, 혹은 더 어린 세대에게는 “인생 선배들의 생생한 지혜”를 미리 엿볼 기회를 주고요.

📌 그래서 이 책은 ‘나이든 사람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에요.
모든 세대가 읽을 수 있고, 읽어야 할 책이에요.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줄

“지금 이 순간 재미있게 살 수 없다면, 앞으로도 그럴 수 없을 것이다.”

이 한 문장이 유난히 오래 남았어요.
재미는 거창한 게 아니라, 지금 내가 삶에 태도 하나를 바꾸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걸 다시 느꼈죠.


마무리하며 – 마흔을 앞둔 나에게, 그리고 누군가의 부모님께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어요.
바로 제 부모님, 그리고 요즘 인생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제 또래 친구들.

“나이듦은 피할 수 없지만, 어떤 태도로 맞이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선택지를 따뜻하게 보여줍니다.

지금, 어느 나이에 있든
조금 더 나답게 살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책 정보]

  • 책 제목: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저자: 이근후 (정신과 의사, 80세가 넘도록 현역 활동 중)
  • 출판사: 갤리온
  • 페이지: 240p
  • 읽기 난이도: ★☆☆ (쉽고 담백한 문장,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