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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The Waterfr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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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kley 가족 (Harlen, Belle, Bree, Cane / 왼쪽부터)

 
— 잔잔하지만 점점 빠져들더라구요. Ozark를 시청하신 분들이라면  Ozark 소프트 버전 같은 드라마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1. 추천 이유는요?

넷플릭스에서 새롭게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The Waterfront>.
2025년 공개작 중 조용히 입소문을 타며, 정주행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이에요.
처음엔 잔잔하게 시작되지만, 어느 순간 푹 빠져드는 몰입감! 총 8부작으로 주말 동안 부담 없이 보기 딱 좋은 시리즈입니다.

"자극적인 전개보다, 사람들의 감정과 선택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분명히 좋아하실 거예요."


2. 작품 정보 소개

  • 제목: The Waterfront
  • 공개 연도: 2025
  • 시즌/에피소드: 시즌 1, 총 8화 (에피소드당 약 45분)
  • 장르: 드라마 / 느와르 / 범죄 / 서스펜스 
  • 특징

      - 실화 바탕의 서사로 배경이 아름다운 해안 마을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되었어요.
      - 연기 중심의 서사로 정주행 하기 부담이 없어요.
      - 쉬운 생활영어 대사 (영어공부하기에도 부담 없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했어요!)


3. 줄거리 소개 (스포일러 없음 주의!!)

한 가족이 생계와 유산을 지키기 위해 점점 어두운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범죄 드라마입니다.

배경은 노스캐롤라이나의 작은 어촌 마을, Havenport.
오랜 세월 해산물 수산업으로 살아온 Buckley 가족은 아버지의 건강 악화와 사업 부진으로 위기를 맞이해요.
그 과정에서 가족은 점점 불법적인 경로로 빠져들게 되며,
서로를 보호하려는 선택이 오히려 파국으로 향하게 되죠.


4. 주요 장면 & 명대사

Ep.1 – “It’s all about the water.”

초반부, 아버지 Harlan이 Cane에게 말하죠.

"It’s all about the water. Everything we have came from it."

→ 바다에 의존해 살아온 가족의 뿌리를 상징하는 말로, 이후 가족이 ‘물가에서 벗어나선 안 되는’ 이유를 암시해요.
    아들인 Cane이 본인의 운동실력으로 대학교를 위해 고향을 떠나지 못하고 작은 어촌 마을에 남게된 이유이기도 하죠.
 


Ep.3 – Miss Glory 

Cane이 운영하던 배 ‘Miss Glory’가 의문의 사고를 당합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해양 사고가 아니라, 범죄와 연결된 복선임이 점점 드러납니다.

Belle: "This wasn’t just bad luck. Someone wanted us out of the water."
 한글 번역: " 모든 건 물에서 시작됐지. 우리가 가진 건 다 그 바다 덕분이야.”

→ 이 대사로 본격적인 긴장감이 시작됩니다.
    평범한 사고처럼 보였던 일이 실은 누군가의 의도였다는 걸 암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에요.


Ep.5 – 갈등의 격화

Cane과 Belle의 갈등이 폭발하는 에피소드.
Cane은 어머니에게 분노하며 소리칩니다.

"You think you’re saving us. But you’re drowning us, one lie at a time."

한글 번역: “엄마는 우리를 구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하나씩 거짓말로 우릴 빠뜨리고 있어요.”

가족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감추는 진실이 결국 모두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걸 드러내는 대사예요.


 Ep.6 – 숲속 사냥 장면

Cane이 숲속에서 Grady와 마주치는 장면.
무장한 상태로 대면하지만, 갈등의 본질은 총이 아니라 ‘믿음’이었죠.

Grady: "Everyone’s hunting something, Cane. Some of us just don’t know it yet."
한글 번역: “누구나 무언가를 쫓고 있어, 케인. 어떤 사람들은 아직 그걸 모를 뿐이지.”

갈등과 불신 속에서 인물들이 쫓는 진짜 목표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 Ep.8 – 마지막 선택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Belle과 Cane이 배 위에서 대치하는 장면.

Belle: "If we go down, we go down together."
Cane: "That’s what I’m afraid of."
한글 번역:
Belle: “우리가 무너진다면, 함께 무너지는 거예요.”
Cane: “그게 두려운 거예요.”

→ 이 장면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끝까지 함께하려는 어머니와, 그 무게에 짓눌리는 아들의 대비가 강하게 와닿는 마지막 장면이에요.
 


 
자극적인 총격씬 없이도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는 <The Waterfront>.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각자의 선택이 어떤 파장을 불러오는지를 그리는 이 시리즈는
잔잔한 분위기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짙은 여운을 남겨줍니다.
 
-  주말에 정주행해도 전혀 부담 없는 8부작
-  감정 중심 서사 + 생활 영어 공부용으로 딱 좋은 작품
-  Ozark, Bloodline 좋아하셨다면 분명 만족하실 거예요.